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본문시작

조회 수 2458 추천 수 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 同期會 事務室 존속을 바라며

얼마 전 서울 동기회 이사회에서 동기회 사무실을
사무실 임대차계약 만기일인 내년 2월까지만 존속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돈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사무실의 유지는 부정적인 측면이 많겠지요.

그러나 동기회의 총무를 여러 해 발로 뛰어 누구(?) 못지않게 재경 동기회에 애정을 가진
소인의 심정을 피력해 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同行 關係


平素  소인은 男女 老少를 막론하고,  피부색을 막론하고,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살고 있는 지역과 관계없이,  同行하는 關係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행(同行)이란 길을 같이 감을 말합니다.
길이란 하늘이 삶을 갈라놓을 때까지 가는 人生길이지요.

그 길을 같이 가자면 서로 불편한 일, 섭섭한 일, 미운 일, 고운 일등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겠지요.

그러나 眞情으로 同行한다는 것은 그러한 不便들을 넘어서 밀어주고 끌어주며
손에 손잡고 같이 감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같이 있기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괴롭다면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좋겠지요.
삼국지에서 읽은 글이긴 합니다마는 夫婦關係는 衣服이나, 血緣關係는 手足이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同期 同窓 關係는 어떤 관계에 속한다고 생각되십니까?
어린 학창시절,
1 년 이상 같은 學校 울타리 안에서 공부를 하였다는 것은 끊을래야 끊을 수도 없고,
도저히 無效로 할 수도 없는 關係이므로
제 2의 血緣 關係라해도 조금도 과장된 말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 마음의 故鄕


1년에 한번을 못가도
쓸쓸할 때나 외로울 때나 울적할 때나  
마음이 허전할 때
事前에 約束을 하지 않아도
미리 通知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가면
또는 먼저 가서 기다리면
그리운 惡童들을 볼 수 있는 場所

어딘가에 同期會 事務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自負心이 생기고 든든한 믿음을 주는 곳.


海外에 사는 親舊들이
언제든지 故國에 가면
서울이고 釜山이고
꼬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場所가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정말 幸福한 것이야 ~


同期會 事務室이 없는 期數들이
우리를 부러워하며
어떻게 하면
그리 될 수 있느냐? 고
妙策을 알려줄 것을 懇請하는
同期會 事務室을
없애려고 하다니
참으로 哀痛하다


어려운 젊은 시절
熱情을 지닌 親舊들이
깊은 愛情을 가진 親舊들이
어떻게 마련한 것인데



크게 어렵지도 않은 지금에 와서
없애기로 決定하였다니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구나

언젠가
親舊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다가


거의 모두가 나가고
몇이 남지 않아서

도저히 運營費를 마련할 方法이 없는 때가 온다면


그 때가서 문 닫아도
늦지 않을 터인데


마음의 故鄕을
미리 없애려 하다니
참으로 悲痛하구나 !


智慧로운 親舊들이여 !
再考하여 주실 것을 懇切히 바라노라 !




                                                      2011.  6.   4.


                                        

                        公州에서           好男 金泰一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080427 23용마들의 천성공룡산행 file 오기묵 2008.04.29 3283
46 금번 17대 국회의원선거에 경남중 12회회 이정남 박사님께서 사하갑에 출마했습니다. 홍길동 2006.08.07 3285
45 26회 동기회 홈페이지 링크 요망 합니다. 강영녕 2008.05.28 3293
44 여러 선후배님들에게... 정재호 2010.03.19 3295
43 용마상의재탄생 1 file 반미태 2011.01.26 3296
42 덕형리그 창단 -2010년2월 참가기수 26회28회29회33회26회27회 6개팀 장정석 2010.02.24 3299
41 제11차 동창회장기쟁탈 용마산악회 납회 산행 안내 file 김종만33 2010.11.24 3302
40 경고 41회 기별야구회비 납부 완료 강병오 2006.09.16 3303
39 안녕하십니까? 경남중.고등학교 46기 양수성.입니다...^^ 1 양수성 2010.10.28 3303
38 36회 부산경남동기회 동향 ->회보등재 요청 우한주 2008.06.26 3310
37 홈대문 수정을... 2 오기묵 2008.06.03 3311
36 33회 2008년 동기 송년의밤을마치고.. 장정석 2008.12.24 3321
35 16회 이종철 동문 한나라당 후보로 부산 남구청장에 출마 김태일 2006.08.10 3337
34 경남종.고 제 13회 졸업 50주년 기념 행사 1 강귀동 2009.09.05 3343
33 2011년 3월 해운대지역 동문회 모임안내 file 윤원욱 2011.03.20 3346
32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우승 (감독 - 이종운) !!! 1 file 동창회 2008.08.04 3356
31 33회의모교후배 야구부사랑과 전국대회실적 1 장정석 2010.04.11 3357
30 2008년도 33회본부이사 알려드립니다 33회장정석 2008.05.28 3363
29 경남중고동창회보를 이 웹사이트에 다시 게재하시는게 1 하재청 2010.06.07 3364
28 잘 보고 갑니다. 배견임 2010.07.30 3374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